전주시 ‘지역건설경기 위한 용기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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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지역건설경기 위한 용기 찬사’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12.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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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186억원에 달하는 삼천생태하천복원사업 공사를 분할 발주하면서 도내업체가 모두 맡게 됐다.
전주시는 5일 공사비 99억원 규모의 삼천생태하천복원사업 1공구와 87억원의 2공구을 별도 발주했다.

삼천생태하천복원공사는 총 공사비가 186억원에 달하는 대형사업으로 전주시가 지역건설경기활성화를 위해 2개 공구로 분할 발주, 도내업체가 100% 수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추정가격이 100억원을 넘는 공사는 전북소재 업체로 입찰참가자격제한이 불가능하며 지역업체는 49%의 지분율만 보장 받게 되고 나머지 51%는 외지업체 몫으로 돌아간다.
특히 시는 삼천생태하천복원사업(2공구)에 대해 ‘주계약자관리방식 공동도급’을 채택, 종합건설과 전문건설업체에 모두 혜택이 돌아가도록 배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계약자관리방식 공동도급’제도는 주계약자인 종합건설업체는 전체공사의 계획?관리?조정역할을 수행하고, 부계약자인 전문건설업체는 자신이 분담하는 부분의 공사를 직접 시공하게 하는 공동도급방식으로 기존의 원?하도급방식에 기인하는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제도다.
이와 관련 신영옥 전건협 전북도회장은 “전주시가 지역건설산업활성화는 물론, 종합건설업계와 전문건설업계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묘안을 찾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줬다”며,“앞으로 도내 각 자치단체에서도 전주시의 발주사례를 참조, 100억원이 넘는 공사는 2건 이상으로 분할 발주하면서 주계약자관리방식을 도입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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