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사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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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사랑 “감사합니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4.01.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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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사회는 ‘안녕’하지 않다.
경제난·환경재앙·각종 사건사고와 범죄는 물론, 계층 간 분열과 대립·갈등·불신까지 팽배하다.

수은주가 영하로 뚝 떨어진, 겨울 추위와 맞물려 더 춥고 시리다.
자연, 마음을 다독여줄 따듯하고 포근한 무언가가 그립기 마련.
육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온기뿐 아니라 시린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게 절실하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온기와 감동, 거기다 감성까지 충족하기에 안성맞춤인 전시회가 전주 지역에서 열리고 있어 반가움을 더해주고 있다.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온기를 전하고 메마른 가슴에 촉촉한 감성을 채워주기 위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마련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 이다.
이번 전시회는 이달 5일에 개막해 7주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그간 1만여 명이 넘는 시민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입으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작품 100여 점, 5개 테마관에 입체적 구성
하나님의 교회가 주최하고 (주)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하는 특별기획전인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모두 ‘어머니’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구성됐다.
시와 수필을 비롯한 문학작품 32편에 사진 21점, 추억의 소품 47점 등 총 100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여기에는 시인 문병란, 박효석, 김초혜, 허형만, 김용택, 도종환,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문인의 글을 포함해 문학동호인들의 문학 작품, 그리고 일반인의 글과 사진이 주를 이룬다. 

또한 전시 작품 가운데는 어머니에 관한 애틋한 기억과 특별한 사연이 깃들어 있는 추억의 소품이 다수 있어 특별한 감동과 울림을 전한다.
어머니 사랑을 그려낸 샌드애니메이션과 영상 작품을 통해서도 눈물겨운 어머니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전시 작품들은 주전시장이 마련된 전주덕진교회 본관 2층 특별전시실에 입체적으로 조화롭게 전시돼 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놓인 작품을 감상하면서 관람객들은 지난날 고향에서 어머니와 함께했던 아련한 추억을 반추하고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다.
전시실은 ‘희생·사랑·연민·회한… 아, 어머니!’라는 부제로 ▶A zone ‘엄마’ ▶B zone ‘그녀’ ▶C zone ‘다시, 엄마’ ▶D zone ‘그래도 괜찮다’ ▶E zone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라는 소주제를 가진 5개의 테마관으로 꾸며졌다.
 어머니께 엽서를 쓰면 무료로 발송해주고, 사진 촬영을 하면 인화도 무료로 해준다.
‘북카페’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글 한 편을 읽어도 되고, 어머니와 관련한 따뜻한 이야기들을 동화 같은 이미지로 엮어낸 ‘영상문학관’에서 영상물을 관람하면서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월 19일까지 토요일을 제외하고 약 7주간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063-245-1925로 하면 된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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