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얼음축제 관련 긴급 현장회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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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얼음축제 관련 긴급 현장회의 마련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4.01.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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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규모 축소해 개최하는 것으로 논의

무주군은 새해 첫 업무보고를 지난 6일 무주읍 남대천 변에서 얼음축제 관련(1.10.~19.) 긴급 현장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낙표 군수가 직접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이래성 부군수를 비롯한 각 실과소 읍면장들과 주무 담당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남대천 얼음축제의 규모와 방식을 대폭 수정해 송어잡기만 진행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무주남대천 얼음축제 행사추진위원회 관계자 등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온화한 기후 탓에 개최가 어려워진 얼음축제를 전면 취소하는 대신 별도의 안전시설 설치 후 송어잡기만이라도 진행하자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홍낙표 군수는 “얼음썰매와 스케이트 타기 등 얼음 판 위에서의 체험이 주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이런 날씨 상황에서 얼음축제 개최는 사실 힘든 상황”이라며 “하지만 1년 내 얼음축제를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들과 준비하느라 고생한 주민들이 많은 상황에서 행사를 무작정 취소하는 것 보다는 규모와 방식을 바꿔 진행하는 쪽으로 행사추진위원회 관계자들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는 안전을 확보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주해야 한다”며 “행사는 축소됐지만 요소요소 별 만족도는 어느 해, 어느 축제보다도 클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남대천 송어잡기는 무주교 인근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물 위에 설치한 간이 다리에서 얼음을 뚫고 송어를 낚는 재미와 잡은 송어를 싱싱한 회와 숯불구이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낚시장 주변에는 섶다리와 얼음조각, 빙벽이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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