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4%, 스펙중심 채용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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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4%, 스펙중심 채용 바꾼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2.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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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4곳은 신입 채용 시 스펙중심에서 벗어나기 위한 채용전형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 상반기 신입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285개사를 대상으로 ‘스펙중심의 채용전형 변화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4.2%가 ‘스펙중심 채용에서 벗어나도록 변화를 줄 것’이라고 답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주로 ‘면접전형’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순이었다.
구체적인 변화로는 ‘실무면접 비중 강화’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격조건 없는 완전 열린채용 도입’ ‘인성면접 비중 강화’ ‘자유기재항목 등 자기PR기회 제공’ ‘1, 2차 등 단계별 심층 면접 진행’ ‘자격조건 일부 폐지 등 기준 완화’ 등이 뒤를 이었다.
이렇게 스펙중심의 채용방식에서 벗어나려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뽑기 위해서’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고스펙과 직무능력은 관계없어서’ ‘스펙만으로 지원자를 세세히 파악하기 부족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 등이 있었다.
실제로 이들 기업 대부분은 지원자의 스펙이 ‘일정 기준만 넘기면 동일하게 평가’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스펙 중심에서 벗어나는 대신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책임감, 성실성 등 인성’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근속의지 등 조직적응태도’ ‘잠재력, 성장성’ ‘직무 수행 능력’ 등의 순이었다.
한편, 구직자들이 취업을 위해 쌓는 스펙 중에서 신뢰도가 낮은 스펙으로는 ‘출신학교(학벌)’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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