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학교 감염병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질병관리본부와 보건교사회의 ‘2013년도 학교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결과’발표에 따르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으로 학생 1,000명당 39.81명이 감기·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수두(4.59명), 유행성이하선염(3.79명), 결막염(3.69명), 뇌막염(0.34명), 폐렴(0.33명) 순으로 발생했다.

학교감염병 발생은 초등학교에서는 ‘수두, 결막염’이, 중학교에서는 결막염, 고등학교에서는 유행성이하선염‘이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계절별로 보면,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봄, 가을(4월~6월, 11월)에 유행을 보였고, 결막염은 여름(9월)에 높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와 보건교사회는 “인플루엔자 등은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 곧 개학을 시작하는 학교 내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의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