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재가동 정신 못 차린 일본정부
상태바
원전재가동 정신 못 차린 일본정부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02.26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참사이후 50기원전 가동을 중지시키고 원전 제로 정책을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25일 일본정부는 원전을 “중요한 기저전원”으로 규정하고 “원전재가동”을 명기한 에너지기본계획을 각료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어이가 없다. 문제는 일본은 인류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규모 방사능 재난을 일으킨 당사국이자, 현재까지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누출로 인접국가는 물론이고 전세계 해양을 오염시키고 있다.

지난해 9월 도쿄전력의 발표를 근거로 분석해보면 하루에 약 700조에서 930조 베크렐의 방사능 물질이 바다로 흘러간 것으로 추정된다.
방사능 오염수의 대규모 해양 유출이 우리 인류와 지구환경에 어떠한 잠재적인 피해를 미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다. 특히나 일본 뿐만 아니라 바다로 연결되어 있는 인접국가 또한 방사능 해양 오염의 직접적인 피해당사자로써 이들 국가의 국민과 미래세대에 끼칠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이처럼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수습되기는커녕 그 피해의 여파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런데도 일본 아베 정부가 “후쿠시마의 경고”를 외면하고 원전 재가동을 결정한 것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일이다.
일본 자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가 “원전 재가동” 결정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원전재가동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