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운전 최대 위협, 수막현상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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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운전 최대 위협, 수막현상 대처법
  • 김종섭
  • 승인 2014.08.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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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경찰서 백운파출소장 경위 김종섭

8월 들어서 잦은 비가 많이 내리고 노면이 젖어 있어 빗길 운전시 여러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수막현상(타이어가 굴러가는 것이 아닌 노면에 떠올라 미끄러지는 수상 스키와 같은 주행)이 발생하여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수막현상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빗길에서는 규정 속도보다 1/2로 감속하여 저속 주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쉬운 예방법이다. 빗길 주행시 접지력은 평소보다 낮으므로 안전거리를 더욱 많이 확보하고 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주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타이어의 마모가 심할수록 수막현상은 더욱 잘 일어나게 되므로 타이어를 수시로 점검, 교체하여 주고 공기압은 평소보다 1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초보 운전자의 경우 빗길을 운행하다가 한쪽 바퀴에 수막현상이 발생하였을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당황한 나머지 브레이크 페달을 강하게 밟으면서 핸들을 돌려서 차량의 원심력이 발생, 차체가 돌아가는 사고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이럴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엔진브레이크를 걸어서 차의 속도를 자연스럽게 낮추면 마찰력과 접지력은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빗길 주행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수막현상과 시야의 미확보이다. 운전을 하면서 동일 방향 또는 반대방향 차량으로부터 많은 물이 뛰어올라와 위험한 상황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사고는 한 순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조그마한 부주의도 용납하지 않으며 언제나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운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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