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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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잘 다녀오겠습니다!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4.09.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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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경찰서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항공권 증정

순창경찰서(서장 최철수)는 지난 12일 경찰서 3층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과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이 정)가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항공권’을 증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국방문 항공권을 받게 된 행운의 주인공은 순창군 순창읍에 거주하는 한명해(46세, 중국)로 남편을 포함해 자녀와 함께 친정인 중국에 4박 5일간 다녀올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한국에 시집 온지 11년째인 한명해씨는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슬하에 1녀가 있으며 순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정착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한명해씨는 “고향 어머니가 몸이 많이 편찮아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생활형편이 어려워 전화로 안부만 묻곤 했습니다. 경찰서에서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해 주니 너무 고맙습니다.” 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최철수 서장은 “관내 다문화가정은 280여세대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다. 앞으로 이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조기정착 할 수 있도록 경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계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정 보안협력위원장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한 가정의 아내, 며느리, 어머니로서 역할을 다하고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순창경찰서에서 실시하는 모국방문 행사는 지역사회 정착에 모범이 되는 다문화가정을 선정하여 보안협력위원, 경찰관과 함께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순창 이세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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