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마을여행버스, 농산물 책임유통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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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마을여행버스, 농산물 책임유통 구현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4.11.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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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으뜸택시 이어, 로컬푸드 마을여행 버스 도입으로 도시와 농촌을 잇는 오작교 역할 톡톡

완주군이 500원 으뜸택시 운행에 이어, 로컬푸드 고령농가 순회수집 버스 운행을 실시함으로써, 교통복지의 실현과 로컬푸드의 책임유통을 강화한다.

 

21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 로컬푸드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이 버스는 대중교통이 취약하고 마땅한 이동 수단이 없는 오지마을 고령농?소농의 농산물 출하 지원을 위해 상관·이서·구이면에서 1일 2회 운영되며, 요금은 무료다.

 

그간 오지마을 농가 중 상당수는 완주-전주 시내버스 환승비용의 부담, 다른 승객과의 마찰, 장거리 원동기 이용에 따른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 출하를 어려워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군은 ‘로컬푸드 마을여행 버스’의 운영으로 다수의 고령농?소농이 적극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에 생산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기 및 환승시간을 없애 농산물 수확에서 출하까지의 유통시간을 줄이고, 농가의 손쉬운 직매장 방문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대면하는 기회를 넓혀 로컬푸드 책임유통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마을여행 버스는 매주 토?일요일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출발해 농촌마을(직매장 출하 공동체)로 떠나는 농촌체험 투어버스의 역할도 담당한다.

 

직매장 출하농가 남동순(62) 할머니는 “예전에는 차량이 없어 직매장 출하를 포기했던 마을 분들이 계셨는데, 이제는 마을여행 버스를 타고 함께 직매장에 출하하러 올 수 있게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완주군은 장애인 콜택시, 500원 으뜸택시에 이어 로컬푸드 마을여행 버스의 운영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용편의 증진과 함께, 로컬푸드 생산 농가의 출하편의를 도울 수 있게 되는 등 정책간의 유기적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 을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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