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향교 기로연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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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고산향교 기로연 행사 열어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4.11.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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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와 경로효친 사상 젊은 세대에 계승

완주군 고산향교(전교 김철수)가 26일 향교 충효관에서 향교유림 및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기로연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 행사는 전통문화와 선비정신 계승을 위해 노력해온 고산향교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연례적인 행사다.

  기로연은 높은 어른에게 팔꿈치를 구부려 공수한 손을 자기의 눈높이로 올리는 상읍례를 시작으로 문묘향배,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면서 술과 안주를 올리는 헌주례 등으로 진행되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예조의 주관으로 개최되어, 기로소의 나이많은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배푼 나라잔치로, 오늘날에는 대부분 연로한 지역유림과 어르신을 위로하는 연례행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박성일 완주군수는 “예로부터 효를 근간으로 하는 아름다운 전통 윤리 도덕과 미풍양속이 점차 사라져 가는 현실도 불구하고,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기로연을 갖게 된 점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자랑스러운 전통유교문화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기여해 경로효친 사상을 본받을 수 있도록 우리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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