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국도상 교통사고 사망자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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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국도상 교통사고 사망자 큰 폭 감소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5.01.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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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국토청, 지난해 통계 분석 결과 전년대비 28% 감소

지난해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호남지역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가 두드러져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에 따르면 2014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호남지역 국도에서는 총 2천41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총 사망자 수는 154명이었다.

 

 총 2천791건의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 수가 213명에 달했던 전년과 비교하면 사고건수로는 13.6%, 사망자 수로는 27.8%가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지역 국도에서는 전년대비 교통사고 건수가 905건에서 740건으로 13.6% 감소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76명에서 53명으로 30.3%나 줄었다.

 

 광주?전남지역 국도에서는 전년대비 교통사고 건수가 1천886건에서 1천672건으로 11.3% 줄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37명에서 101명으로 26.3%가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총 4천800명으로 전년도(5천92명)에 비해 292명(5.7%) 감소했다.

 

 특히 이들 292명 가운데 호남지역 국도에서 달성한 사망자 수 감소가 59명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어, 최근 호남지역 국도의 교통안전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호남지역 국도에서 이처럼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교통안전 인프라의 지속적 확충과 교통사고가 빈발했던 도심 구간을 대체하는 우회도로 개통, 그리고 운전자들의 교통 의식 향상 등이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익산국토청은 지난 한 해 동안 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18건, 위험도로 개량사업 10건, 졸음 쉼터 조성사업 2건 등 다양한 도로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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