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교월동 생활개선회(회장 박복이)는 2015년 첫 회의를 개최하고  교월동 관내 다문화가정 및 조손가정 청소년 2명에게 각각 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교월동 생활개선회는 결코 넉넉지 않은 재정이지만 매년 조금씩이라도 금액을 올려서 11년째 관내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교복지원금으로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이 날 장학금 전달은 관내 음식점에서 점심시간에 맞추어 개최하여 장학생으로 선발된 두 명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함께 나누고 싶은 어머님들의 깊은 속내가 담겨져 있어 더욱 더 의미를 더한 것 같았다고 한다.

친한 이웃 아주머니들과 같은 41명의 생활개선회원과 함께 점심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시종일관 밝고 건강한 미소를 지으며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교월동 생활개선회 회장으로 추대된 박복이씨는 “회장 임기 내에 생활이 어려운 우리 청소년과 어르신들을 찾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나눔의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문 교월동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생활개선회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올 한해에도 더불어 잘 사는 교월동 만들기에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신은승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