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향상 중점학교 126개교 지정, 교당 3천만-1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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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향상 중점학교 126개교 지정, 교당 3천만-1억 원 지원
  • 엄범희
  • 승인 2009.07.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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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최규호)은 15일, 지난 2008년 10월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를 토대로,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밀집한 126개교(초 65교, 중 37교, 고 24교)를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해 지원키로 했다.

학력향상 중점학교에는 1차년도(’09.7~’10.6)에 총 63억 6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학교별로 그 규모와 실정에 따라 3,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각 학교에서는 학교 특성에 맞게 학교장 자율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보조인력 채용, 교원 및 성취학생 인센티브 지급, 학생들의 학습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학력향상 중점학교에 대한 지원은 기초학력미달학생 밀집학교가 효율적인 학력향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해 기초학력 향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지속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들 중점학교에 대해서는 학습보조 인턴교사를 학교별로 1-5명씩 지원해 예비교사, 퇴직교원 등 지역사회인력을 ‘학습보조교사’로 활용해 정규 수업시간과 방과 후에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부진학생들이 느끼는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해소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는 개인교사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특히, 방과후, 야간, 주말, 방학기간을 이용한 맞춤형 학습지도와 함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교육, 학습방법 지도, 진로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교원, 단위학교의 역량강화를 위해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학교장, 담당교사 등의 학생 책임지도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와 학습지도 보조인력과 행정보조인력 배치로 교사의 업무부담 완화, 전문상담교사, 학습치료사 등 전문인력 활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교경영 컨설팅팀을 구성해 학교의 운영계획 수립단계부터 자문과 연수 및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학력향상 중점학교 운영에 관해 지속적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규호 교육감은 "매년 학생.학부모와 교직원 설문을 통한 학교교육 만족도 조사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 개선 정도를 점검해 우수학교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며 " 교원에 대한 직무연수와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교원들이 부진학생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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