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야간 걷기운동, 신중한 장소선택으로 성범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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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야간 걷기운동, 신중한 장소선택으로 성범죄 예방
  • 조성진
  • 승인 2015.07.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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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성진

□ 건강을 위하여 야간에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으로 접어든 요즘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자정이 넘은 시각에도 쉽게 볼 수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부녀자들이다.

 

□ 하지만 늦은 시각 한적한 도로에서 혼자 혹은 두세명씩 무리를 이룬 부녀자들의 걷기운동이 위험천만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 걷기운동에 방해받지 않기 위해 차량통행이 뜸하거나 한적한 농로를 이용하는 것은 교통사고와 성범죄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운동여건이 제대로 갖춰진 곳이라면 문제없으나 외곽지역 도로의 경우 가로등조차 없는 도로가 대부분이며 주변에 상가나 인가 또한 많지 않다. 차량통행이 적어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곳을 통행하는 차량 대부분은 과속이나 난폭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 이런 한적한 도로에서 운동하기 편한 짧은 셔츠나 반바지를 착용하거나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검은색 등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고 도로를 걷는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범죄의 표적이 되거나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범죄피해 없이 안전하게 운동을 하려면 부녀자들은 가급적 이른 저녁시간에 몇 명씩 조를 이루거나 성인 남성과 함께 운동을 하던지,

여의치 않을 경우 가족 등 지인들에게 운동을 나간다는 사실과 운동코스를 사전에 이야기해 두고, 휴대폰을 반드시 휴대하고, 렌턴과 호루라기 등 기초적인 호신용품도 지참해야 하며, 가로등이 훤하게 켜지거나 주변에 인가, 상가가 많이 있어 유사시 도움가능한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 자신의 건강과 편안한 삶을 위한 운동이 뜻하지 않은 범죄나 교통사고로 이어지지 않게 다시 한번 자신의 운동코스를 점검해보는 기회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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