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방문권역 전국 분산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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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방문권역 전국 분산 필요하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5.07.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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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방한 중국관광객의 재방문자 비중이 14.8%에서 11.6%로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체제기간도 10.1일에서 5.7일로 급감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중국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대응 과제’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중국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재방문자 비중이 줄어드는 등 양적 성장에 반해 질적 수준은 저하되고 있다”며,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중국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 방한 중국관광객수는 2001년 48만 명에서 2014년 613만 명으로 연평균 21.5% 증가했다.
또 2013년을 기점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수가 중국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수를 추월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2020년에 중국관광객을 1280만 명까지 유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
실제로 최근 4년간 방한 중국관광객의 1회 방문자 비중은 2011년 68.5%에서 2014년 79.8%로 증가한 반면, 재방문자 비중은 14.8%에서 11.6%로 감소했다.
또 중국 관광객의 체제기간은 2011년 10.1일에서 2012년 7.5일, 2013년 7.1일, 2014년 5.7일로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관광활동 또한 쇼핑에 치우쳐 있으며 방문권역도 서울·제주 권역에 제한돼 있는 실정이다. 
방한 관광객 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관광 만족도 저하와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 발생 등은 관광시장 흐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양적 확대에서 질적 혁신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선회해야 한다.
특히 쇼핑관광과 바가지요금에 의존하는 저가 여행상품을 근절하고 중국의 고소비층인 20~30대 신세대(버링·쥬링허우 세대)를 대상으로 한 상품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또 쇼핑활동에 치우친 관광소비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한류.MICE.복합리조트 콘텐츠를 확충해야 한다.
이밖에 세부 정책 과제로 중국관광객 운송수단 다각화, 관광서비스 품질 향상, 중국인 방문권역의 전국 분산, 스마트 관광서비스 인력 양성, 한국형 여행보건 서비스 도입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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