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 9월 11~1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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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 9월 11~15일 개최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5.08.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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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우직한 한우의 한판승부 ‘주목’

제10회 완주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9월 11일부터 5일간 화산면 화월리 화산생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군에 따르면 완주 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수입산의 시장공세로 많은 어려움으로 시름에 잠겨있는 양축농가를 위로하고, 관광객 및 지역홍보를 위해 2004년에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우리나라 전국 면단위 최고의 한우사육 두수를 자랑하는 화산면에서 두 번째로 치러지는 것으로,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완주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완주군지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기량이 우수한 싸움소 130여두가 백두급(771㎏이상), 한강급(671~770㎏), 태백급(600~670㎏) 조를 나누고, 조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소를 가린다.

체급별로는 백두급에서 백두(함안·이명진), 누리(김해·박희준) 등이, 한강급에서는 미남(대구·박석재), 진돌이(김해·김진곤) 등이, 태백급에서는 깡패(함안·이명진), 별이(대구·한종희) 등이 쟁쟁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욕심낼 전망이다.

완주에서 출전하는 소중에서는 백두급에 범용(김용범), 짝뿔(박윤배)와  한강급에 임꺽정(송기수) 소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완주군에서는 “이번 대회는 사료값 상승과 가축가격 하락으로 시름에 잠겨있는 양축농가를 위로하고 대회를 관람하는 시간만이라도 고통을 잊고 소의 싸우는 과정에서 느끼는 우직함과 끈기로 어려운 난국을 타결할 수 있는 힘을 얻고 마음을 다지는 기회”라며 “군민과 양축농가가 하나가 되는 대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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