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창작창극 '천둥소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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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창작창극 '천둥소리' 공연
  • 송미숙
  • 승인 2015.09.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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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 창극단이 제48회 정기공연 ‘천둥소리’를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순절한 구한말의 호남의병장 정재 이석용과 민초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긴다.

이번 천둥소리는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총 3회에 걸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천둥소리는 광복 70주년과 명성황후 시해사건 2주갑을 맞아 도립국악원이 기획·제작한 작품으로, 우리 지역의 역사를 무대화함으로써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역사의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무대다. 

천둥소리는 창작창극으로 조선의 국권이 일본군과 매국노에 의해 강제찬탈당한 시기를 배경으로 한 것이다.

총 2막에 걸쳐 16장으로 구성돼 이석용이 의병을 일으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치열하게 활동하다가 일제에 잡혀 사형 당하기까지의 모습을 따라간다.
오진욱 연출은 “이번 작품은 우리 전라북도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콘텐츠와 국악의 본향으로써 도립국악원이 가진 최고의 역량이 결합하여 제작된 작품”이라며 “현대의 관객들이 함께 감동받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상 등을 활용해 극의 전개를 빠르게 하고, 극적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윤석중 원장은 “이번 작품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그동안 재조명 된 적이 없었던 구한말 우리지역의 의병장과 민초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아주 의미있는 공연”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국악원은 보다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하여 공연 1주일 전부터 홈페이지(www.kukakwon.or.kr)를 통한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예약을 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공연 당일 1시간 30분 전부터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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