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하반영 화백 ‘빛의 울림’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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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역사박물관 하반영 화백 ‘빛의 울림’ 기획전 개최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5.09.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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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에서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박물관의 분관인 장미갤러리에서 ‘빛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하반영 화백의 추상화 작품전을 연다고 밝혔다.

‘동양의 피카소’로 불린 하반영 화백(1918~2015)은 7세 때 수묵화를 그려 천부적 재능을 인정받으며 이후 국내외에서 민족과 자연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려왔으며 개인전 50회, 해외 초대전 10회, 국제전 150여 회를 치렀다. 동양의 피카소로 불리던 하반영 화백은 향년 98세인 지난 1월26일 노환으로 타계(他界)했다.

이번 전시는 하반영 화백이 지난 2013년 군산시에 기증한 작품 100점 중 추상계열의 작품들로, 작가의 초기 추상화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빛의 향연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도록 붓 터치를 이용한 추상작품들과 빛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이 주로 소개된다.

하반영 화백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정물화, 풍경화, 추상화 ,조형작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작품세계를 펼쳤다. 특히 한국의 피카소라 불릴 만큼 왕성한 활동을 보였으며, 작가임과 동시에 인간으로서의 고뇌를 작품에 담고자 노력했다.

전시가 열리는 장미갤러리는 복원된 근대건축물로 지난 2013년 6월부터 1층은 하 화백의 자료실로 화구 전시와 관련 영상을 상영하고 있으며,  2층은 하 화백의 상설전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故하반영 화백의 내면세계와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작년 한 해 동안 30여회의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을 통하여 살아있는 박물관을 운영하고자 노력하였으며, 개관 이후 41개월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매월 평균 3만여명이 방문, 군산 원도심 활성화와 근대문화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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