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사과 꽃향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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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사과 꽃향기 속으로
  • 박정호
  • 승인 2010.05.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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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반산구리고을정보화마을, 분양받은 사과나무에 ‘이름표 달기행사’ 가져

8일 동향면에 있는 천반산 구리고을 정보화마을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사과 꽃과의 만남’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하얀 사과꽃과 함께하기 위해 해마다 많은 체험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이날 1차분양행사인 ‘사과나무에 이름표 달기’행사에는 80여 가족이 참석해 분양받은 사과나무에 이름표 달기와 다양한 이벤트 행사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여 가족들은 이름표를 작성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어떤 이름을 쓸 건지 서로의 생각들을 주고받으며 가족간의 애정도 다지며 웃음꽃을 피웠다.

풍년을 기원하는 이름짓기에서는 올해초 비가 많이 와서 농사를 걱정하는 어른과 자기가 지은 이름을 자랑스러워하는 아이들의 눈빛이 교차되어 퍽 인상적이었다.

풍년기원 이름을 작성하는 끈에는 번호표가 달려있어 추첨을 통해 서리태, 갈색미, 흑미, 현미찹쌀 등의 지역농산물 상품이 제공해 즐거움을 더했다.

뽑히기를 바라는 아이들과 농산물이 갖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뽑히신 분들이나 뽑히지 못하신 분들이나 서로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체험행사의 마지막은 마을의 생활사 박물관을 견학은 어른과 아이들에게는 맛 볼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됐다.

옛날 어른들이 쓰시던 물건들과 옛사진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생활사 박물관은 추억과 신기함이 공존하는 공간이었으며 교육적 가치가 충만한 장소였다.

이번 1차 분양행사외에도 사과에 스티커를 붙여 이름을 새기는 2차 행사, 수확을 하는 3차행사까지 시기별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도시민들에게 농촌생활의 소중한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과나무 분양은 8월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천반산 구리고을 정보화마을 홈페이지(http://guri.invil.org)또는 정보센터(063-432-9977)를 통하면 다양한 정보를 친절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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