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기초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오후 광주시 서구 치평동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시민참여경선에서 이 전 실장은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에게 패배했다.

이 전 실장은 경선에서 패배한 뒤 "정찬용 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자신은 광주 서구지역에서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중량급 인사가 기초의원 출마를 선언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로 이 전 실장의 지방자치 실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 전 실장의 기초의원 출마 선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마을로 내려간 것 처럼 풀뿌리 민주주의의를 몸소 실천하며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이처럼 국민참여당이 광주시장 후보를 선출한 데 이어 이병완 전 실장이 광주지역 기초의원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지역에 국민참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