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무원, 시청지킴이 구둣방 정氏 위해 모금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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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공무원, 시청지킴이 구둣방 정氏 위해 모금운동 전개
  • 최두섭 기자
  • 승인 2016.02.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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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공무원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사연의 주인공은 시청사 내에서 구둣방을 운영해 오던 정해룡씨(57세)로 얼마 전 직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에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정씨는 부인과 슬하에 어린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생계유지를 위해 15년째 시청 내에서 구둣방을 운영해 왔다. 정씨는 평소 유쾌하고 활달한 성격으로 공무원들과 가족처럼 지내왔으며 경조사도 일일이 챙기는 등 돈독한 친분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시청 공무원들이 정씨를 돕기 위해 자발적인 모금운동에 나섰다.

익산시청청원경찰협의회 주관으로 정씨가 운영하던 구둣방에‘사랑의 온도를 켜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모금함이 설치되었고 정씨의 쾌유를 바라는 직원들의 따뜻한 손길이 줄을 이었다. 한웅재 부시장도 4일 구둣방을 직접 찾아 모금운동에 동참하며 정씨의 완치를 기원했다.

한 권한대행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항상 밝은 웃음을 잃지 않던 정씨가 빨리 완치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모금운동은 3일에서 5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모금된 성금은 정씨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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