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소라산 자연마당’ 관리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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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소라산 자연마당’ 관리 빈축
  • 최두섭 기자
  • 승인 2016.03.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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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시민이 서로 공존하는 편안한 힐링공간으로 자리 잡은 ‘도심 속 마당’이 익산에 새롭게 조성되었다.

익산시 영등동 일원에 조성된 ‘소라산 자연마당’은 지난 2013년 환경부 자연마당 공모사업에 선정, 주변 공장지대, 불법경작지 등으로 훼손된 5500평방미터(㎡) 면적에 총 110억원(익산시 80억 환경부 30억)을 투입해 이 지역을 자연이 다시 쉼 쉬는 생태계 지역으로 복원하기 위해 2014년 12월 환경부가 조성공사를 착공하여 이듬해 12월 준공 했다.  

그러나 당초 익산시가 자연과 시민이 서로 공존하다는 취지를 어색케 하고 있어 이용자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시민의 혈세 등 110억여원이 투입된 "익산 소라산 자연마당'의 주변이 푸라스틱, 비닐, 종이, 연탄재 등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야간보행자을 위한 저상 보안등은 수 개가 파손돼 감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잔디공사가 부분적으로 파손돼 붕괴,  조경목이 뿌리째 뽑혀 깊은 구덩이가 발생 방치되고 있으며 출입구 입구에는  약 1m 깊이  싱크홀이 발생해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개장 10여일만에 익산시의 총체적 관리가 부실하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에 영등동에 살고 있는 장모씨(여, 56)는 “지난 3일 개장한 ‘익산 소라산 자연마당’은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편익을 위한 화장실 설치는 눈 씻고 찾아보려야 볼 수 없다. 벌써부터 시민들로부터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화장실 설치가 안돼 이용자들이 주변에 용변과 노상방뇨로 각종 쓰레기와 함께 널려 있어, 미관은 물론 환경에도 보기 안좋다”며” 날씨가 풀리는 여름철이면 악취가 진동할 것 이다. 소라산 자연마당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화장실 설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익산시 양경진 산림공원과 공원조성 계장은 “익산 소라산 자연마당”주변에 화장실 설치가 안돼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점은 맞다."며" 현재 익산시가 1억여원 예산을 편성하여 다음달 4월경에 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라며 현재 공원조성계획 변경이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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