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대 이전 주민 갈등, 전북 DNA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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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대 이전 주민 갈등, 전북 DNA가 문제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6.05.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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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사업을 반대하고 강들이 처리되면 인근지역민들의 반발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언제나 끊을 수 있을까. 당초 ‘강 건너 불구경’하면서 사태를 관망하다 적시에 치고 들어오는 선진갈등수법은 여전하다. 전주시는 당초 전주항공대대이전을 3월초 첫 삽을 뜰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의 ‘집행정지가처분’신청으로 지연된 바 있다. 항공대 이전은 비단 도도동문제가 아니다.
전주북부권개발사업과 맞물려 있어 자칫 전주 전체주민들이 혼돈에 빠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새만금개발사업의 경우 전북의 미래라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도민들을 들뜨게 했고 사실 기대한 바가 크다. 그러나 일부 단체들의 환경론적인 시비로 10년 세월을 훌쩍 넘기고 말았다. 항공대 이전문제도 다를 바 없다. 당초 전주시는 항공대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될 줄 알았겠지만 전북 DNA를 모르고 장담했을 것이다. ‘타성’에 젖어 있다, 패배의식이 강하다, 너 죽고 나 살자, 사돈이 땅 사면..등등 네 이웃이 잘 살고 행복해야 자신이 행복하고 잘사는 것을 모르고 내가 아니면 너도 안 된다는 식의 DNA는 이젠 버려야 한다.

이러한 도민의식을 바꾸기 위해 선 광역단체 및 지자체들의 소득 있는 행정이 절대적이다. 가난이 부엌문 틈세로 들어오면 행복은 대문 밖으로 나간다는 말이 있다.
도민이 잘 먹고 잘살아야 이기심이 없고 ‘내가 잘살아야 네가 산다’라는 의식이 돌아올 것이기에 광역 및 지자체들의 분발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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