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산바다 수호신 개양할미여~ 마을 안녕, 풍어·무사고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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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산바다 수호신 개양할미여~ 마을 안녕, 풍어·무사고 비나이다”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7.02.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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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변산면 죽막동 수성당제 열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부안군은 오는 10일 열리는 죽막동 수성당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죽막동 수성당제는 4세기 중반 원삼국시대 이후 통일신라, 고려시대, 조선시대와 현재까지 이어온 용왕제로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비는 마을공동 제사다.
 
수성당에는 개양할머니의 전설이 있으며 개양할머니는 서해바다를 걸어 다니며 깊은 곳을 매우고 위험한 곳은 표시해 어부를 보호하고 풍랑을 다스려 고기가 잘 잡히게 한다는 바다의 신으로 여덟의 딸을 뒀는데 팔도에 각기 시집보내고 막내와 함께 이곳에 머물렀다고 전한다.
 
수성당제전위원회(회장 신동업)의 주관으로 이날 오전9시부터 식전 풍물놀이 한마당을 시작으로 계양할미 당신제, 풍어기원제, 해신제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없으며 방문객들은 수성당 앞 당 숲에서 자유롭게 관람하고 제사에 참여할 수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수성당제의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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