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9회 소년체전 예상성적 12위…38회보다 2계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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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9회 소년체전 예상성적 12위…38회보다 2계단 하락
  • 투데이안
  • 승인 2010.07.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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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올해 소년체전 예상 성적을 지난해보다 2계단 하락한 종합 12위로 내다봤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진 추첨 결과, 전북은 지난해(10위)보다 다소 하락한 종합 12위의 성적이 예상됐다.

전북은 전통적 강세 종목인 육상에서 6개 이상, 씨름에서 2~3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으며, 유도에서 10체급 이상 4강권 진입을 전망하고 있다.

또 양궁과 태권도, 체조, 펜싱, 조정에서도 다수의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던 레슬링과 태권도는 올해도 부진이 예상되고, 3관왕을 휩쓸던 서희엽 이후 이렇다할 차세대 선수 발굴을 하지 못하고 있는 역도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북선수단은 체전을 20여 일 앞두고 각 지역 교육청과 경기단체, 학교별로 자체 훈련 계획에 맞춰 막바지 훈련에 전력을 쏟아붓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다음주부터 김승환 교육감과 김찬기 부교육감, 홍진석 교육국장 등이 직접 훈련장소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무리한 훈련과 지도자들의 지나친 승부욕에서 초래되는 안전사고 예방도 당부할 계획이다.

또 선수들의 인권침해와 성폭력 및 성추행 등에 대해 각 경기단체 전무이사와 학교 지도자, 교장 등에게 주의를 촉구하고, 과도한 경쟁보다는 학습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주지시킬 방침이다.

한편 올해 소년체전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등을 이유로 방학기간인 내달 11~14일까지 대전광역시에서 열리며, 전북은 초등 17종목, 중등 33종목(시범 3종목 포항)에 총 815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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