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김남일(33)이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에 실패했다.
김남일의 원 소속팀인 톰 톰스크(러시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남일이 어제 복귀,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이어 톰 톰스크는 "김남일은 오는 2011년까지 이어지는 구단과의 계약을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사우디 진출이 불발됐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김남일은 최근까지 사우디리그 소속의 알 샤밥과 알 아흘리 입단을 추진해왔으나, 최종계약까지 이르지 못해 결국 톰 톰스크로 복귀하게 됐다.
사우디 진출을 위한 자유계약(FA)신분 획득 조건이었던 미지급 연봉 3개월치 15만 달러(약 1억8030만원) 해결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올 시즌 톰 톰스크 소속으로 9경기에 나섰던 김남일은 이르면 오는 25일 알라니아와의 리그 14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톰 톰스크는 21일 현재 5승5무3패 승점 20점으로 러시아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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