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쓰러진 프로복싱 배기석,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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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쓰러진 프로복싱 배기석, 끝내 숨져
  • 투데이안
  • 승인 2010.07.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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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의식불명으로 뇌사 판정을 받았던 프로복싱 배기석(23. 부산거북체)이 끝내 숨졌다.

한국권투위원회(KBC. 회장 김주환)와 소속 체육관은 배기석이 21일 오전 4시20분께 대전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호흡정지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배기석은 지난 17일 충남 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 슈퍼플라이급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진기(20. 일산주엽체)에게 8회 KO패를 당한 뒤 두통 및 구토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에서 검사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배기석은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는데 실패하며 뇌사 판정을 받은 끝에 사망했다.

배기석은 양친이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계공으로 일하면서 할머니와 남동생을 부양해 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KBC 측은 회의를 갖고 장례절차 및 건강보험금(건보금)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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