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군산미술관에서 서양화가 원창희 화백의 ‘1100호 작품 초대전’ 열려
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문세환)은 오는 12일부터 근대미술관(구 18은행 군산지점)에서 서양화가 원창희 화백의 전시회를 ‘1100호 작품 초대전’이란 제목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생 미술의 길을 걸으며 숱한 후학을 양성한 원창희 화백은 전북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동경아세아미술대상전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장을 역임하며 한국현대미술가협회(KAMA) 및 한국구상미술원로회 작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담한 구도와 붓질로 호남의 향토적 서정성을 보여주는 원 화백의 이번 초대전에서는 '하제의 설'과 '군산 내항'을 비롯한 수십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지역 미술계의 중흥과 발전을 모색하고 올곧은 행보로 타의 모범을 보이신 원창희 화백의 열정과 지역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관람객이 군산이 가진 역사와 시간, 향토적 낭만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근대미술관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분관으로 국가등록문화재 제372호인 일본 18은행 군산지점을 보수?복원한 곳으로 현재는 미술전시 및 안중근 의사가 구속되었던 뤼순감옥 안 감방을 재현?전시하여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