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이스쇼, 성대한 피날레…김연아 29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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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이스쇼, 성대한 피날레…김연아 29일 출국
  • 투데이안
  • 승인 2010.07.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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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퀸' 김연아(20. 고려대)와 '피겨 전설' 미셸 콴(30. 미국)이 출연한 아이스쇼가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신·구 '피겨 퀸' 김연아와 콴이 출연한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 댓 스케이트 섬머'는 25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린 4회차 공연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이날도 1만여명의 피겨 팬들은 자리를 꽉 채웠다. 김연아, 콴을 비롯해 피겨 스타들이 등장할 때마다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김해진(13. 과천중)과 곽민정(16. 수리고) 등 기대주들의 등장에도 커다란 함성이 터져나왔다.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 출연진과 함께 '겟 더 파티 스타티드(Get The Party Started)'에 맞춰 1부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아이스쇼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사샤 코헨(26. 미국)과 스테판 랑비엘(25. 스위스), 브리앙 주베르(24. 프랑스) 등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과 국내 피겨 기대주 곽민정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김연아는 1부 끝 무렵에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갈라 프로그램 '타이스의 명상곡' 연기를 펼치며 우아한 자태를 한껏 과시했다.

이어 '전설' 콴의 연기가 이어졌고, 콴의 무대가 끝난 뒤 김연아가 등장해 "어릴 적부터 이 분의 연기를 보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내 마음 속의 별처럼 자리 잡은 분을 소개합니다"라며 콴을 소개했다.

콴은 "올림픽 챔피언이자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의 우상 김연아의 롤 모델이라 행복합니다"라고 화답하며 김연아와 나란히 링크 위에 섰다.

신·구 '피겨 퀸' 김연아와 콴은 '히어로(Hero)'를 선보여 관중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김연아와 콴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뽐냈다.

김연아와 콴의 연기가 끝나자 관중들은 그 어느 때보다 큰 함성으로 감동을 표현했다.

국내 피겨 유망주 김해진이 '유 레이즈 미 업'에 맞춰 발랄한 연기를 선보이면서 막을 연 2부도 세계 피겨 스타들의 화려한 연기가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김연아가 무엇보다 큰 관심을 끈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블릿프루프'를 선보였을 때는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달았다.

반짝이 의상에 검은 재킷을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빠른 비트에 맞춰 격렬하고 역동적인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강렬하고 우아한 매력을 동시메 보여주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관중들은 김연아가 점프를 뛸 때마다 특설링크가 떠나갈 것 같은 함성을 내질렀다. 흥겨운 리듬에 어깨를 들썩거리는 관중도 눈에 띄었다.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가수 윤하가 부르는 '드림 온(Dream On)'에 맞춰 출연진 전원이 빙판을 누비면서 사흘 간의 아이스쇼가 완전히 막을 내렸다.

한편, 아이스쇼를 마친 김연아는 29일 캐나다 토론토로 떠난다.

김연아는 2010~2011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고,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만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김연아는 토론토에 도착한 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보일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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