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 대책 뒷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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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 대책 뒷짐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7.04.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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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시의원 "市, 시민 행동요령 매뉴얼 개발 서둘러야" 시책화 촉구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의 안일한 대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의회 김순정(문화경제위 사진)의원은 “정부는 2005년 첫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발표한 이래 약 12년간 비슷한 정책을 재탕하고 있다”며 전주시의 미세먼지 시민 행동요령 매뉴얼의 개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 10μm(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한 입자상 물질을 의미하고 최근 ‘초미세먼지’ 이미 2013년 국제암연구소 및 WHO에서는 이러한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깊숙이 침투되면 폐 조직에 붙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며, 혈관으로 흡수되면 뇌졸중이나 각종 심장질환을 일으키고, 특히 미세먼지 자체가 환산염이나 질산염 등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 등의 각종 유해물질로 이뤄진 것으로 인체에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기초자치단체에서 적은 예산으로 어떻게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을 수 있느냐 는 안일한 입장은 시민을 볼모로 하는 무책임한 행정이라며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시책화할 것을 주문했다. 따라서 전주시만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중장기 플랜을 마련하고, 미세먼지 발생 예방 및 저감 대책과 관련한 시민 행동요령 매뉴얼 개발 및 교육, 전주시 관내 각종 관공서에 미세먼지 경보 시 가장 손쉽게 대응할 수 있는 마스크를 비치해 이용·방문객들에게 상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을 촉구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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