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 중 순직 故조병준씨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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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 중 순직 故조병준씨 영결식
  • 최철호 기자
  • 승인 2017.05.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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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 산불진화 중 순직한 고(故) 조병준 검사관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10시에  전주 삼성문화장례원에서 가족들의 오열 속에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그의 아내와 외동딸 등 가족들을 비롯해 신원섭 산림청장, 직장 동료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추도사를 맡은 직장 동료는 “왜 당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웃고 있는 저 영정만이 우리의 마음을 찢어지게만 한단 말입니까”라며 눈물을 머금고 추도사를 이어갔다.

추도사를 마치자 고인의 어머니는 웃고 있는 영정 사진속의 아들을 바라보며 오열했다.

이후 신원섭 산림청장과 그의 동료들이 차례로 영정 앞에 고개를 숙였다.

헌화를 마지막으로 영결식이 끝났지만 가족들은 자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한동안 가족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조씨의 영정을 바라봤다.

조씨의 운구차는 조씨의 근무지였던 익산 항공관리소와 자택을 돌고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출발,  안장식은  오후 4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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