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룡이 날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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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룡이 날개하라
  • 김병훈 기자
  • 승인 2010.07.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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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고원 스토리 텔링 토론회 개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땅, 진안고원에서는 1억년전 백악기 시대의 익룡을 날개하는 스토리 텔링 토론회를 가졌다.

28일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스토리텔링 토론회에서는 창조경영아카데미 김영한 대표의 발제와, 진안군정평가단장인 이재명씨의 사회로 전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이영엽교수, 전북발전연구원 지역경제팀 이승형 박사, 군산대학교 사학과 곽장근 교수, 진안문화원장 최규영씨의 토론과 참가자들의 질이 응답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송영선 군수, 박기천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원, 노인회장등 사회단체장, 군청 실과소장 및 관심있는 공무원과 주민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한 대표는 과거 순천에서 흑두루미를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해 매년 3~40만명에 불과하던 관광객을 400만명이상으로 늘리는 효과를 거둔바 있던 사례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진안고원의 관광킬러 콘텐츠는 백악기시대 호수였던 진안의 마이산과 타포니에서 찾아야한다"며 "역사박물관을 백악기 시대를 관찰할 수 있는 백악관으로 조성하고 익룡을 날개하는 백악기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엽 교수는 “지질학적으로 마이산은 세계최대의 역암봉우리이고, 세계최대의 내륙의 타포니임을 증명하면서 국민의 소득수준이 향상될수록 지질관광(GO TOUR)이 활성화되어 향후 마이산이 진안군을 먹여살릴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형 박사는 “진안군에 백악기시대의 화석이나 콘텐츠를 채울 자료들이 부족한 상황이므로 진안군이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홍삼한방, 아토피 등의 산업과 연계시켜서 타포니가 있는 살아있는 산으로 스토리텔링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규영 문화원장도 “마이산이 백악기시대에 형성된 것은 맞지만 타포니의 형성은 그 이후에 이루어진 것"이라며 " 50여년전에 마이산에서 화석이 발견되었으나 현재 실종이된 상태라 안타깝게 생각한다. 지질학적 교육의 장으로 특화된 박물관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곽장근 교수는 “진안고원은 호남의 지붕이며, 진안은 바로 그 심장부다. 백두대간을 소개한 산경표에 12개의 물줄기중 진안에 3개의 줄기가 있다. 백제, 가야, 신라의 3개국이 공존하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유서깊은 곳으로 성터와 봉수가 산재한 곳" 이라며 "백악기시대 호수였던 곳으로 고령토가 발달해 고고학적으로 도요지가 90개 이상인 도요지의 왕국으로 역사문화와 자연유산을 결합한 박물관으로 조성할것”을 제안했다.

방청석에서는 배정기, 황의현, 이부용의원이 마이산의 역사를 새로 쓰는 스토리텔링을 발굴하게되어 매우 반갑고 고무적인 일로 이일을 계기로 진안군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소개되기를 기대했다.

송영선 군수는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어서 진안고원에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되어 궁극적으로 진안군이 보다 잘사는 대한민국제일의 생태건강도시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2시간여의 열띤 토론이 진행되어 향후 진안고원이 백악기의 신비와 새로운 성장동력들인 홍삼한방, 아토피와 풍부한 역사문화유산이 결합된 역사문화관광지로 새롭게 변모할 것임을 예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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