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몫 찾기’ 국민의당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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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몫 찾기’ 국민의당에 달렸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05.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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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이 강한 호남은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킨 일등 공신지역이다. 아울러 40석을 가진 야당은 국민의당이다. 여당 속 야당 지역이다. 따지고 보니 일방적인 지지는 없다고 봐도 된다.
지금의 정부에서 얼마나 전북 몫을 가져오느냐는 국민의당에 달려 있는 것이다. 이른바 케스팅보드 역을 충실히 하면서 전북 몫을 찾고 전북인재를 등용시켜 후대 인재들의 징검다리 역도 가능하다. 무조건 문재인 정부를 옹호해야 전북발전이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론 채찍과 당근을 병용하면서 국가적 안보 및 국익을 위해선 일치단결하고 전북홀대에는 가차 없는 채찍을 들어야 경쟁력이 있는 것이다. 이번 정부 출범으로 국민의당의 독자생존이 어렵다는 것은 오해이다. 오히려 도민들은 적절한 견제와 비판은 약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지금의 도내 국회의원은 지역 단체장과 협업에 충실해야 한다. 당이 다르다고 도와주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다음 총선에서 매서운 회초리를 맞을 것이다. 이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문제도 문제는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면서 큰 틀에서의 협조에 환영한다.
더민주 도당의 절제되지 않은 간담회 역시 도민들로부터 동의를 받지 못하고 있다. 벌써 내년 지방선거에서 특정 후보가 거론된다는 소문은 지략적이지 못한 정당 활동이다. 물론 당선이 가능한 후보이면서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후보라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이 또한 국민의당도 마찬가지, ‘김치국부터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 그동안 산업사회에 밀려 전북발전이 더디고 인재가 등용되지 못한 것은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 달라 촉구한다’가 아닌 해줘야 하고 반드시 관찰해야 한다가 맞다. 9년 만에 정권이 교체되고 전북발전에 해뜰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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