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인사청문회 24~25일 실시…본회의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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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인사청문회 24~25일 실시…본회의 27일
  • 투데이안
  • 승인 2010.08.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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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실시키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오후 국회에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총 13명으로 구성되는 총리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은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한나라당 7명, 민주당 4명, 그리고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에서 1명씩의 위원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를 제외한 나머지 장관급 내정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각 상임위원회 별로 다음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총리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당초 24일로 예정돼있던 본회의는 오는 27일로 연기됐다.

여야는 27일 본회의에서 ▲김태호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이인복 대법관 임명동의안 ▲국회 정보위원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선출의 건 ▲장관 등 내각 인사청문회 경과보고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여야는 이와 함께 9월로 예정됐던 국정감사 일정 연기에도 합의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민주당의 전당대회 날짜가 확정된 후 조율키로 했다.

한편, 민주당이 주장했던 4대강 검증 특별위원회 구성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관련법 처리 문제는 여야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안건에서 제외됐다.

한나라당도 G20 정상회의의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이유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을 요구했지만, 역시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등 8월 임시국회에서의 민생현안 처리는 불투명할 전망이다.

이 부대표는 8월 임시국회 일정 합의와 관련, "민주당에서 새삼스럽게 맞지 않는 4대강 검증특위 구성을 요구해서 상임위를 무력화시키려고 한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다른 부분도 더이상의 진전을 이루기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 부대표는 "한나라당이 겉으로는 서민 정책을 내놓으면서 SSM 관련 법 처리를 미루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이번에도 한-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로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대화가 잘 풀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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