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기리며'라는 글을 홈페이지(www.cdy21.net)에 게재했다.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정 의원은 6·15정신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내겠다는 것과 민주진보정부 수립을 위한 연합의 길을 가겠다는 두 가지 내용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2005년 8·15와 오늘의 8·15를 비교해 보면 역사적 후퇴와 위기 상황이 극명하게 드러난다"며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부대표와 해외대표단이 8·15민족대축전을 통해 분단을 넘어서기 위해 통큰 협력을 추진했으나 현재 8·15정신을 잇기 위한 남북의 화해 협력 노력은 적막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최근 한반도의 동해와 서해에서 미군의 핵 항공모함이 출동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첨예화된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천안함 이후 미·중 간의 갈등 국면은 우리 스스로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는 점에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역동적 복지국가의 목표에서 민주진보세력의 통합의 길을 찾겠다"며 "김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민주연합을 더 큰 통합의 민주진보연합으로 발전시켜 하나 된 모습으로 국민에게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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