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국토부 고위퇴직자 60% 산하기관 재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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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국토부 고위퇴직자 60% 산하기관 재취업"
  • 투데이안
  • 승인 2010.09.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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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의 고위 퇴직 공무원 중 60%가 산하기관 요직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위 소속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8일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 6월까지 국토부 4급이상 고위 퇴직자 총 175명 중 105명(약 60%)이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에 재취업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 사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한국감정원 원장 등 산하기관의 기관장으로 재취업한 고위 퇴직자는 27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추세는 2006년 88%에서 2009년 50%로 다소 줄어드는 듯 했으나 올해들어 상반기까지 63%로 다시 증가했다.

강 의원은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길거리로 내몰리는 판국에 소위 대한민국 관료들은 퇴직 후에도 자기 자리 보전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퇴직 후 일정기간 산하기관 등에 취업을 금지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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