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합종연횡 등 당권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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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합종연횡 등 당권 경쟁 후끈
  • 투데이안
  • 승인 2010.09.0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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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10·3 전당대회를 앞두고 8일 예비 후보 등록을 마감함에 따라 당권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정세균 전 대표, 손학규 상임고문에 이어 이날 정동영 상임고문까지 이른바 '빅3' 모두가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당권 레이스가 가열되는 양상이다. 특히 오는 9일 실시되는 '컷 오프(본선 경쟁자 선출을 위한 예비 경선)'를 앞두고 후보자간 물밑 경쟁과 합종연횡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정 고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이 주장해 왔던 '담대한 진보'를 기치로 내걸고 2012년년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당의 모든 노선과 정책을 연합정치를 통한 정권교체에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정배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전대는 차기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이 환골탈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힘주어 말하며 "과감한 변화로 대선 승리를 이루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주선·김효석 의원은 이날 지역을 순회하는 등 표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양승조 의원, 장성민 전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고, 유선호·조경태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도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친노 진영 및 486 그룹 인사인 최재성·백원우 의원, 이인영 전 의원도 이날 전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컷 오프 결과를 지켜본 뒤 10일 본 등록 전에 단일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추미애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 함으로써 여성 최고위원 선출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성 의원으로는 추 의원과 조배숙 의원 등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 6명을 뽑게 되는 이번 선거에서 여성 후보자 중 최다 득표자는 지도부에 입성하게 된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2012년 대선 승리를 목표로 내걸고 전대 슬로건을 '새롭게·뜨겁게·치열하게'로 확정지었다.

오영식 전대준비위원회 간사는 "이번 슬로건에는 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모두 담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치르는 전대로써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켜 성공적인 전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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