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대 후보 9명 최종 선출…'486'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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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후보 9명 최종 선출…'486' 약진
  • 투데이안
  • 승인 2010.09.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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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10·3 전당대회를 앞두고 9일 실시된 지도부 예비경선에서 '빅3'인 정세균 전 대표,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을 비롯한 후보자 9명이 최종 선출됐다.

본선행 티켓을 쥐게 된 9명은 이날부터 최종적으로 6명을 뽑게 되는 전대 레이스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민주당은 9일 오후 영등포 당사에서 예비경선을 실시한 결과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16명 중 빅3외에 박주선·천정배·최재성·백원우·조배숙 의원, 이인영 전 의원 등의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본선 만큼 열띤 경쟁을 보인 이날 예비경선에서 친노진영 및 486그룹인 최재성·백원우 의원, 이인영 전 의원이 '컷 오프(예비경선)'을 통과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여성 최고위원 몫을 거머쥐게 된 조배숙 의원이 3선의 추미애 의원을 제친 것도 집중을 받았다.

이번 경선에서 486그룹의 약진은 당내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들은 지도부 진입 장벽이 높아지게 되는 순수 집단지도체제에 반대를 피력해 온 터라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일화에 합의했던 486그룹이 계획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들은 당초 계획대로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오는 10일 후보 등록 전까지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투표에는 선거인단 총 359명의 중앙위원 중 315명이 참여했으며 투표율은 87.7%를 기록했다. 그러나 각 후보별 득표율 및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본선에 오른 후보자들은 광주·부산·경남을 필두로 전국투어 유세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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