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의 최대 명절인 이번 추석에는 어르신들이 몸도, 마음도 풍요롭고 넉넉한 한가위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이해 17일 산서 중.고등학교(문애선 교장)는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이 함께 하는 이색 송편 만들기 체험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2010 사랑 듬뿍 한가위 송편 만들기 체험 행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문애선 교장을 비롯해 전 교사와 학생, 학부모님들이 함께 송편을 빚으면서 추석의 의미를 바로 새기고, 서로를 존중하며 전통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이뤄졌다.

산서는 예로부터 충.효.예의 정신과 전통을 소중하게 지켜온 고장으로, 산서 중.고등학교는 그동안 고유의 전통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과 체험활동을 펼쳐왔다.

교직원과 학생들은 이날 정성들여 빚은 사랑의 송편을 주변 독거노인과 마을 어른들께 직접 배달하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전달했다.

문애선 교장은 “학생들에게 반죽부터 시작해, 송편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긍정적인 자아성취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 이라며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전 교직원이 전통적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기는 소중한 지역사회 공동체의 장(場)이 됐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