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李대통령,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성사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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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李대통령,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성사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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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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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8일 남북간 마찰을 빚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 협의 문제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나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성사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KBS 1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정당대표 연설에서 "북한이 유화적 제스처를 보낼 때 이 대통령은 한걸음 앞서 나가는 통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금강산 관광과 개성 관광을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북한에 최소한 40~50만 톤의 쌀을 즉각 지원하고 균형외교를 통해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우리는 4강의 '도랑에 든 소'로 안보가 중요하다. 중국과 일본의 이번 분쟁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친서민을 강조하는 정부는 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수해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을 즉각 선포하고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그는 "홍수를 막기 위해 4대강 공사를 한다고 하지만 4대강에는 수해가 없었고 서민들이 사는 원도심과 저지대 등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4대강 공사 예산의 10%만 절감해도 배수 및 펌프시설 등을 개선해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는 10월 3일 개최되는 전당대회를 끝으로 비대위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되는 박 대표는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되면 본업인 원내대표의 소임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며 "당장 실시되는 국정감사에 철저히 임해서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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