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중·하위권 수험생, 영역별 공부 이렇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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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하위권 수험생, 영역별 공부 이렇게하라
  • 투데이안
  • 승인 2010.09.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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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의 성적이 발표되면서 본격적인 수능 막판 레이스가 시작됐다.

시험성적이 잘 나왔다면 스스로에게 칭찬과 격려를,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면 지나온 시간 동안의 학습을 반성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통해 학습계획을 차분히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이제부터는 모든 과목을 다시 공부할 시간은 없다. 취약한 과목에 40여일을 집중 보완 학습하는 것이 좋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이번 시험성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앞으로 학습계획의 척도로 삼는 것이 현명하다"며 " 성적이 오르지 않는 과목을 전략적으로 버리거나, 성적 향상의 폭이 클 과목을 더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전략적으로 시간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상에듀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올해 수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를 토대로 조정과정을 거쳐 지난해 난이도 수준으로 출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EBS 연계 70%출제로 인해 '쉬운 수능'이 되지 않도록 고난도 문제를 적절히 배치, 출제할 가능성이 한층 높다"고 말했다.

◇언어 영역
▲상위권
고난도 문항을 집중 공략하고 실수를 최소화하라.

시험이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도 문항이 상위권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따라서 상위권 수험생들은 기출 문제에서 고난도 문항을 선별해 풀면서 정답처럼 보이는 오답지를 골라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중위권
EBS 방송 강의 및 교재를 적극 활용해 문제의 유형별 풀이법을 익히라.

중위권 수험생들은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를 적극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를 학습했을 때 지문 독해나 문제 풀이 과정에서 상위권이나 하위권 수험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로 공부하면서 낯선 지문에 대한 독해력과 고난도 문제 유형에 대한 풀이 방법을 익히도록 하자.

특히 이번 수능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가 70% 반영되는 만큼 EBS 수능 교재에 나오는 문학 작품 및 비문학 읽기의 글을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위권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언어 영역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 문제를 통해 문제 풀이 방법을 익히라.

기초가 튼튼해야 문제를 잘 풀 수 있으므로, 교과서를 통해 부족한 원리나 개념을 확인하고 기출 수능과 모의평가 문제를 풀면서 문제 접근 방법을 찾아내는 훈련을 꾸준히 하도록 하자.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교과서에 나오는 글을 여러 번 읽고 주제와 소재, 표현상의 특징 등을 암기할 정도로 익힌 다음 '학습 활동'을 중심으로 글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도록 하자.

◇수리 영역
▲상위권
고난도 문항을 잡아라.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보면 '가'형과 '나'형의 경우 고난도 문항이 2~3문항 출제됐다. 따라서 지금부터 너무 쉬운 문제집은 무조건 피하고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 유형 문항이나 고난도 문항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단원 또는 특정 부분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틀린 문항을 다시 풀어 보라.

지금부터는 새로운 개념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 풀었던 문제집에서 틀린 문항을 다시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취약한 부분을 집중 공략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그 단원의 개념에서부터 공식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다시 틀리지 않게 완전히 마스터해 놓는 것이 좋다.

▲하위권
교과서 문항부터 풀어 보라.

바로 EBS 교재의 문항을 풀어보면 자신감이 없어진다. 그런데, 교과서 문항은 일단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항들이므로 이를 풀다 보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교과서만 마스터해도 중위권 도약은 시간문제이다.

◇외국어(영어) 영역

▲상위권
고난도 문제를 놓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

EBS 연계 출제 비율이 높아지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서 EBS에서 출제되지 않는 문제가 상대적으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고난도 문제를 얼마나 맞히느냐에 따라 자신의 등급이 결정될 수 있으므로, 고난도 문제에 대한 대비가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특히 1주일에 한두 번은 실전과 동일하게 50문항 1세트를 정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하되, 평소에는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높은 고난도 문제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찾아 학습하고, EBS 교재 및 강의를 공략하라.

중위권 학생들은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찾아,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학습해야 한다. 듣기, 어휘, 문법, 독해 중에서 자신이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EBS를 중심으로 이를 집중적으로 학습해 자신의 실력을 키우도록 해야 한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꾸준히 학습하지 않으면 감을 잃기 쉽다. 듣기 공부를 할 때에는 받아쓰는 연습을 하고, 받아쓰는 연습을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경우에는 남은 기간 동안 꾸준히 듣고, 소리 내어 따라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하위권
어휘 학습에 매진하고, 쉬운 문제를 놓치지 않도록 하라.

하위권 학생들은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에도 어휘력 향상에 매진해야 한다. 어휘를 학습할 때에는 EBS 교재에 나오는 어휘를 중심으로 학습하도록 하고, 매일 매일의 과제를 정해놓고 꾸준히 학습하도록 한다.

외국어(영어) 영역의 경우 유형의 큰 변화 없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을 익혀야 한다. 너무 어려운 문제보다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비교적 쉬운 문제를 위주로 학습하고, 그 문제가 나왔을 때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학습하도록 한다.

◇사회탐구 영역

▲상위권
세세한 교과 개념을 빠짐없이 파악하고 문제 풀이 능력을 향상시켜라.

수능에서는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해 자주 다뤄지지 않았던 교과 개념을 활용해 답지를 구성하거나 새로운 자료를 활용한 문항을 출제하고 있다. 이에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교과서 구석에 있는 내용까지도 철저하게 파악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단원 통합 문항이 자주 출제되므로 서로 다른 단원에 있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관련이 있는 것은 비교해 정리해야 한다.

▲중위권
중요한 교과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라.

사회탐구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문항을 구성하여 출제되는데, 이러한 자료의 핵심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교과 개념을 체계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단원이 다르더라도 서로 관련이 있는 내용은 연결하여 살펴두고, EBS 강의 및 교재에서 특별히 언급된 내용도 체크해야 한다.

▲하위권
EBS 강의 및 교재를 꼼꼼히 살펴보고 수능의 유형을 파악하라.

EBS 수능 강의 및 교재 내용만 꼼꼼히 살펴도 어느 정도 점수를 얻을 수 있으므로, 다시 한 번 EBS 강의를 들으면서 교과 개념을 정리하고, EBS 교재에 언급된 자료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사회탐구는 자주 다루어지는 내용은 유형과 자료만 달리하여 다시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출 문제를 비롯하여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게 중요하다.

◇과학탐구 영역
▲상위권
고난도 문항 및 신 유형 문항을 풀어라.

교과 개념과 원리의 이해 수준이 높으므로 이제부터는 고난도·신 유형 문항을 자주 풀어보는 것이 좋다. EBS 방송교재 및 강의에 나오는 문제들은 꼭 풀어두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는 고난도 문항 및 기존에 출제되지 않았던 신 유형 문항을 찾아 풀어보아 어떠한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위권
다양한 문제 풀이 학습을 통하여 자료 해석 능력을 키워라.

기본 개념은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으나 과학 개념을 주어진 문제에 적용하는 능력이 다소 부족하므로 교과서와 EBS 방송교재 및 강의의 핵심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둬야 한다.

또한 교과서와 EBS 방송교재에 나와 있는 그래픽 자료(그림, 그래프, 도표 등)를 변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하위권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정리하고 이해하라.

기본 개념의 이해가 부족하므로 교과서와 EBS 방송교재 및 강의를 통하여 교과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문제를 풀 때에는 한 문제를 두 번 이상 풀어야 하며, 단원별로 오답 노트를 만들어 정리해 두어야 한다. 이때는 반드시 2회 이상 문제를 풀어보면서 반복 학습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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