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G20서울 정상회의 의제 중 개발분야와 관련, "개발은 개도국의 빈곤을 감축하고,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하며 균형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 차 방한 중인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WB)총재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세계은행이 개발 이슈의 중요성을 전세계에 확산시키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도 그간 경제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의제 논의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졸릭 총재는 "G20정상회의 개발 의제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의장국인 한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며 "서울 정상회의 이후에도 한국과 세계은행이 개발 관련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도 만나 IMF개혁 등 주요 의제에 대한 G20회원국들의 공조 노력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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