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계절, 신나는 친환경농산물 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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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계절, 신나는 친환경농산물 체험 !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0.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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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와 완주군이 한 가족이 됐다.

서대문구 소재 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90명이 22일에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는 도내 완주군 고산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방문해 생산포장을 직접 보고 다채로운 소중한 체험행사를 가졌다.

전북도 친환경농업부서에 따르면 서대문구와 완주군은 지난 ‘05년에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봄, 가을 2차례에 걸쳐 생산단지에 초청해 봄에는 친환경 인증 농가의 논에 들어가 손 모내기 체험, 우렁이 넣기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가을에는 수확체험을 해 왔는데 이번에는 웰켐센터에서 완주군 친환경농업 현황을 들은 뒤, 미생물배양시설, 농축산자원화시설 등 현대화되고 청결된 광역친환경농업단지의 시설․장비를 세밀하게 둘러보고 의문 나는 사항에 대해 설명도 들었다.

청포마을에서는 곶감 깎기와 비누 만들기 체험, 벼 베기와 함께 메뚜기 잡기, 고구마 캐기 등 다양한 가을걷이 체험을 통해 나뭇잎이 물들어가는 정취가 깊은 농촌에서 모처럼 마음껏 웃고, 친구와 이야기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의 여유로움도 가졌다.

또 점심에는 친환경 쌀로 지은 밥과 배추, 상추, 고기 등으로 배를 채우고, 4시쯤에는 새참으로 두부, 옥수수, 고구마 등을 맛있게 먹으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숙하고 살찌우는 짧고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완주군은 명절을 이용하여 서대문구에서 시중보다 2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가져 구민은 물론, 서울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9월 28일에는 서대문구 의회 관계자 11명이 현장을 방문하여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현장, 생산과정, 안전성 등을 직접 확인하고 완주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만큼은 안심하다는 신뢰를 쌓아 당장 학교급식을 해도 무방하다는 인식을 심어준 바 있다.

양 지역은 매년 이러한 행사가 상호 유무형의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완주군에서 생산한 무농약쌀은 작년에 초등학교, 유치원에 112톤에 이어 올해는 300톤을 공급하기로 계약 체결해 지금까지 260여톤을 공급해 남아도는 쌀 수급안정에도 크게 기여했다.

도는 앞으로 고산농협의 수범사례를 타 지역에 적극 홍보하고 실천으로 옮겨, 내년부터 학교 무상급식이 전면으로 시행될 서울 등 수도권 소재 초등학교, 유통 관계자를 초청하여 다양한 농촌문화 체험을 통해 전북도 친환경농산물 이미지 제고와 판촉활동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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