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의 후배들을 위해 1,000만 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한 졸업생(덕진중 26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덕진중 양규영 교장은 “후배들을 생각하는 선배의 마음이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해질 것”이라며 "기탁자의 뜻에 따라 전액을 도서 구입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도서관 한 편에 기탁금으로 구입한 1,2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해 놓았다.
한편 박씨는 이 책 기증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중학 동창인 노상근장학사(군산교육지원청)와 함께 고향 후배들 위해 의미 있는 일을 모색 중,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고 의기투합, 후배들의 도서구입비로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1년도부터는 모교뿐 아니라 도내 오지의 학교로 도서기증 운동을 확대, '사랑의 도서수레 운동' 보내기 운동을 전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시대적·사회적 변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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