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구입 발전기금 기탁으로 후배사랑 몸소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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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구입 발전기금 기탁으로 후배사랑 몸소 실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0.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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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의 후배들을 위해 1,000만 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한 졸업생(덕진중 26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업을 하는 박부택씨(금강물류 대표)는 모교인 전주 덕진중학교(교장 양규영)에 2009년 9월 말부터 3개월마다 200만원씩 5회에 걸쳐 도서구입 명목으로 총 1,000 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덕진중 양규영 교장은 “후배들을 생각하는 선배의 마음이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해질 것”이라며 "기탁자의 뜻에 따라 전액을 도서 구입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도서관 한 편에 기탁금으로 구입한 1,2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해 놓았다.

한편 박씨는 이 책 기증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중학 동창인 노상근장학사(군산교육지원청)와 함께 고향 후배들 위해 의미 있는 일을 모색 중,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고 의기투합, 후배들의 도서구입비로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1년도부터는 모교뿐 아니라 도내 오지의 학교로 도서기증 운동을 확대, '사랑의 도서수레 운동' 보내기 운동을 전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시대적·사회적 변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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