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가축 수 한육우·닭↑, 젖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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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가축 수 한육우·닭↑, 젖소↓
  • 투데이안
  • 승인 2010.11.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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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에서 최근 5년간 한·육우, 닭은 사육 마릿수가 증가한 반면 젖소는 감소하고 돼지는 광주와 전남은 감소, 전북과 제주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호남(광주, 전남, 전북, 제주) 지역 가축 사육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육우는 전남이 43만9000마리로 2005년 보다 60.1%(16만5000마리), 광주가 6000마리로 2005년 보다 53.5%(2000마리)가 각각 증가했다.

전북은 30만6000마리로 72.6%(12만9000마리), 제주는 2만8000마리로 25%(6000마리)가 늘었다.

한·육우의 증가는 최근 한우 산지가격 상승과 음식점 원산지표시제도 시행, 2008년 광우병 영향으로 쇠고기 수입 감소, 사료가격 안정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과거 소규모 사육농가 위주의 사육에서 점진적으로 기업화, 규모화 추세를 보여 사육 가구 수는 전남 3만4103가구(-2.8%), 광주 295가구(-24.4%), 전북 1만5349가구(-5.8%), 제주 739가구(-4.2%)로 감소했다.

또 닭은 전남 1400만2000마리로 3.1%(42만5000마리), 광주 9만3000마리로 181.8%(6만마리), 전북 2034만5000마리로 33.1%(505만9000마리), 제주는 141만8000마리로 27.7%(30만8000마리)가 각각 증가했다.

닭 사육 수는 2006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라 대체 축산물로 2007년까지 증가하다 2008년 조류독감으로 감소했으나, 2009년 육계와 계란 가격 상승으로 양계농가가 늘면서 증가했다.

돼지의 경우 전남 83만마리, 광주 7000마리로 각각 3.2%(2만8000마리)와 18.4%(1500마리)가 감소한 반면, 전북은 115만1000마리로 19.1%(18만5000마리), 제주 50만9000마리로 27.1%(10만9000마리)가 각각 증가했다.

젖소는 광주, 전남, 전북, 제주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605마리로 18%(133마리), 전남은 3만1000마리로 16.1%(6000마리), 전북은 3만3000마리로 9.2%(3000마리), 제주는 5000마리로 11.6%(615마리)가 감소했다.

젖소 감소는 2002년 말 원유생산 조절제(쿼터제) 시행 이후 원유생산량 감소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사료가격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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