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자원봉사자 7만5천명, 전체 인구 10%대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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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자원봉사자 7만5천명, 전체 인구 10%대 달해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1.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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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 왕국, 스스로 참여하는 “행복한 자원봉사 도시만들기”
- 지난해, 행정안전부 우수자원봉사센터 선정 등 전국 시범 도시

전통문화도시 전주가 자원봉사 도시로 새롭게 뜨고 있다.

전주시 자원봉사 규모는 전체 64만 시민 중 12%에 달하는 7만5천여명에 이르고 있어 ‘자원봉사도시 왕국’으로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자원봉사 숫자는 주민등록상 등재된 인구를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인원이 겹치거나 단체에서 중복된 사례를 제외한 수치다. 전주시 자원봉사 현황을 소개한다.

다원화된 현대사회는 정부나 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 풀기 어려운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실정이다.

따라서 사회구성원들은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방안이라는데 적극 공감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바탕위에 시민들의 사회참여 욕구가 증대되면서 자기 계발도 하고 사회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모든 계층이 다양한 영역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문화가 생활현상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또한 자원봉사활동이 사회통합과 지역발전의 힘이 됨을 알기에 각 자치단체마다 자원봉사 정책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자원봉사 참여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역량을 크게 강화시켜 ‘09년도 64,734명이던 자원봉사 등록 인구가 현재 7만5,535명으로 12% 증가했다.

자원봉사등록자 7만5,535명은 전주시에 거주하며 주민등록번호로 전산관리된 인원이다.

7만5천여명의 자원봉사자원은 전주에서 이루어지는 국제행사인 세계프리스타일스케이팅, 국제인라인마라톤 전주국제영화제등을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었다.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자원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위기 재난을 조기에 극복하는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버스안내 자원봉사를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 720명이 활동했다 .

수요처와의 업무협약 및 간담회 실시, 수요처 방문을 통한 자원봉사 활동꺼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년도에 350개소였던 수요처가 425개소로 75여개소가 늘어남으로서 수요와 공급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사기진작과 시민들의 참여 의욕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자원봉사 대축제와 사진수기 공모전, 한마당대회 등과 같이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울러 자원봉사자들에게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자원봉사자 ‘자원봉사자증 제작’, ‘할인가맹점제도’, ‘우수봉사자 취업추천서제도’를 신설함으로 봉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시민들의 참여의욕을 이끌어낸 결과이다.

체감하는 맞춤형 전문 자원봉사활동은 2003년 5월에 시작하여 236회째를 맞는다.

과거 단순 노력봉사 위주 활동에서 1회당 50~100여명이 참여 문화공연, 푸이동밥차 푸드봉사배식봉사공연봉사드봉사, 전문봉사를 ‘10년도에만 5,250명의 어르신에게 수혜를 줬다.

급속한 환경변화에 따른 위기가정 및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 조손가정, 소년소녀 가정, 장애인가정, 시설이 열악한 복지시설, 재난지역을 이동세탁차량과 리폼봉사자들이 순회 대형빨래위주 이불 빨래 등 체형에 맞지 않는 옷 유행이 지난 옷 을 리폼하여 재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어 준 세대가 377세대에 이른다.

농번기 및 수확철 등 바쁜 시기에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고 소외된 농촌마을 봉사활동을 통해 도농간 상생하는 계기도 마련하는 농촌마을사랑봉사활동을 과일열매 솎아주기 잡초제거 수로정비 등 16개 마을에 도움을 주었으며 59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자원봉사 교육을 통해 기초지식과 전문성을 함양하고 전문자원봉사자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내고 있다

자원봉사에 첫 발을 내딛는 전주시민에게 27회 8,225명에게 자원봉사의 기초교육과 전문봉사를 위한 풍선아트 등 8개 과정에 220명의 전문봉사자 교육을 통해 전문인 양성과 자원봉사관리자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워크숍,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주시의 자원봉사프로그램은 선진자원봉사 사례가 되어 전국 자치단체로부터 벤치마킹의 모델이 되고 있어 지난해에도 6개 단체 460명이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 현장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자원봉사센터로 선정, 3백만원의 시상금을 받았으며 전국자원봉사우수프로그램도 글로벌 봉사단 운영으로 장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헌혈자원봉사자를 모집 응급수혈자 발생시 헌혈봉사자와 종합병원 혈액원과 연결하는 전국 최초헌혈봉사제를 시행해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유사시 안정적이고 신속한 혈액공급으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한 우수자원봉사자에게는 인센티브로 제빵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전주시 지역아동센터 및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에는 자원봉사자가 빵을 만들어 매주1회 300여개씩 빵을 간식으로 제공하는 이웃사촌 빵 나눔터를 운영하게 된다.

자원봉사관리시스템의 일원화로 자원봉사단체간의 소통의 통로를 만들고,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꺼리가 넘쳐나 시민들이 언제나 봉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을 자원봉사 현장으로 이끌어내 그들의 능력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전문봉사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64만 전 시민이 자원봉사자가 되는 그날까지 지속적으로 등록인원을 확대하고 참여율을 증가시켜 자원봉사로 꿈을 심어주는 도시, '행복한 자원봉사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자원봉사자가 뛰고 있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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