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李대통령, 국민과 언론이 두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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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李대통령, 국민과 언론이 두려운가"
  • 투데이안
  • 승인 2011.01.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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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9일 다음달 1일 생방송되는 '대통령과의 대화'와 관련, "청와대는 일방적인 대통령 홍보가 아니라 방송사가 정상적으로 준비하고 국민이 참여한 정당한 국민과의 소통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규의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과의 대화'는 진정성이 결여된 왜곡된 소통방식 프로그램으로, 청와대의 기획과 연출에 의해 준비된 대통령 홍보용 프로그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명박 정권 들어서서 대통령이 국가의 수장으로서 신년 기자회견을 한 번도 갖지 않은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한 해의 국정방향을 놓고 대통령과 기자가 각본 없이 주고받는 정상적인 기자회견은 아예 자취를 감췄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은 재임기간 150차례의 기자회견을 했음에도 이명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여 차례가 고작"이라며 "그것도 기자와의 일문일답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대통령은 지금 국민과 언론이 두려운 것"이라며 "역설적으로 보면 대통령이 국민과 언론 앞에 서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국정 실정을 해온 것이고 우리는 불행히도 이미 자신감을 상실한 대통령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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