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길고양이 돌보미, 동물학대 금지 캠페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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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길고양이 돌보미, 동물학대 금지 캠페인 개최
  • 고병만 기자
  • 승인 2020.11.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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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길고양이 돌보미(대표 차 은영)는 지난달 30일 군산시와 함께 은파호수공원내 물빛광장에서 군산시민들을 대상으로 “동물학대 금지 및 길고양이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 행사에는 이 단체 소속 회원(캣맘, 캣대디) 30여 명과 협조단체, 시민등 100여 명이 참여하여,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은파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동물...그 다음은 사람입니다”라는 캣치프레이즈로 동물보호 및 동물학대 금지를 호소하는 캠페인 활동과 함께 고양이로그와 “동네 고양이도 우리와 함께 살아요”라는 문구가 새겨진 검은색마스크를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길고양이의 명칭을 친근감 있는 '동네고양이'로 변경해 부를 것을 홍보하며 동물학대금지를 촉구하는 설문조사와 동네고양이 입양신청서 접수도 병행해서 실시했다.
한편, 비영리 민간단체로의 등록을 위한 준비를 마친 군산길고양이돌보미는 지난 2018년 3월에 발족되었다. 자신들의 주거지 인근에서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던 켓맘들이 모여서, 좀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모임을 만들었고, 남편(켓대디)들이 합류하게 되고, 뜻을 같이하는 회원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다. 군산길고양이돌보미는 지난 3년여동안 단순한 먹이주기 차원을 넘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회비를 모아 길고양이 쉼터운영, 먹이터 만들어 주기, 유기묘 보호, 중성화 수술, 입양알선, 동물학대 금지 캠페인을 통한 동물보호 운동까지 체계적으로 그 활동범위를 확산시켜 왔다.
물론 많은 비용이 부담되는 길고양이 중성화수술비는 군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2018년 군산시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위탁 협약을 체결한 군산 길고양이돌보미는 2018년 150마리, 2019년 270마리, 2020년 320마리의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실시했다.
군산 길고양이 돌보미 차은영 대표는 “길거리에서 길고양이들을 발견한 아이들이 예뻐해 줄려고 다가갈 때, 공격적인 행동으로 오인한 고양이가 갑자기 피하려는 돌출행동으로 인한 로드킬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아이들이 길고양이 곁으로 다가가지 못하도록 부모님들의 각별한 지도가 필요하고, 사람과 함께 사는 동네 고양이라는 인식 확산과 더 이상 동물확대가 일어나지 않도록 계속해서 캠페인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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