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도의원 "버스파업 특위 구성 약속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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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도의원 "버스파업 특위 구성 약속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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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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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소속 오은미·이현주 도의원은 11일 오전 10시30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의회는 버스파업문제 해결 의지가 있는가. 김호서 의장은 특별위원회 구성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두 의원은 "지난 3월 2일 장기화로 치닫는 버스파업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농성에 돌입한 후 농성 이틀째인 3일 김완주 지사와 김호서 의장, 의장단이 도의회 의장실에서 면담을 가졌다"고 말했다.

덧붙여 "노사 교섭 재개를 위해 전북도에 대해서는 사측에 강력한 행정조치를 요구했고 도의회는 버스보조금 사용에 대한 조사 등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회적 합의기구를 만드는데 적극 협력할 것을 의장단과 함께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두 의원은 "의회 내 특위활동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5일 밤 12시를 기해 철야농성을 주간농성으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8일 시작된 임시회가 나흘이 되었지만 특위구성 안건은 본회의장에 올라오지 않았고 특위구성안에 대해 의원 22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했지만 의장이 서명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의원들이 동의해 제출한 특위구성안에 대해 의장의 개인적인 입장과 판단으로 이를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참으로 궁금합니다"며 "이에 대해 10일 본회의장에서 사전에 신상발언을 신청했음에도 아무런 이유없이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의회가 요즘 부적절한 해외연수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면서 "실추된 의회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버스파업해결을 위해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두 의원은 ▲버스정상화와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시급히 구성 ▲아무런 이유 없이 신상발언을 묵살한 것에 대해 사과 ▲버스파업문제 해결을 위해 도의회가 진정성을 가지고 제 정당, 시민사회단체 등을 포함한 '사회적합의기구' 구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세가지 요구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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