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수박 만드는 비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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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수박 만드는 비법 공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3.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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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 수박시험장에서는 명품수박 만드는 비법을 공개해 수박농가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수박시험장 전형권 수박연구실장은 “요즘 수박 소비자들은 크기보다 당도나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생각한다.”고 진단하고, “수박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차별화된 명품수박을 생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농진흥청 과채프로젝트 시범사업에 따르면 '으뜸수박' 기준은 과실 크기가 4~5월 생산분은 6kg내외, 5~8월 생산분은 8kg내외이고, 당도는 12도(Brix) 이상으로 설정되어 있다.

명품수박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각 과정별로 명품화 전략을 세우고 제대로 실천해야 한다.

첫째로 연작장해를 방지해야 한다.

명품수박 생산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연작장해를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돌려짓기, 병해충방제, 적정시비, 염류집적방지, 토양 물리성 개량(양질의 퇴비 시용), 태양열 토양소독 등 실천 가능한 방법을 조합하여 연작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둘째, 고당도 품종을 선택하여 병해충이 없는 건전한 묘를 육성해야 정식 후 뿌리활착이 빠르고 적기 착과로 명품수박 생산에 유리하다.

셋째, 예방위주의 병해충 방제 대책과 수박에서 흔히 발생되는 시들음증, 공동과, 과육 악변과(피수박) 등 생리장해 대책이 병행되지 않으면 명품수박 생산은 불가능하다.

넷째, 재식거리 조정, 덩굴유인 방법 및 양․수분 관리방법 개선, 월동작물 재배 예취 후 정식 방법 등 신기술 투입으로 당도 및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장 교섭력을 강화해야 한다. 본 도는 평야부와 중산간부로 나뉘어져있어 5월부터 12월까지 수박이 생산되고 있다.

지대별로 명품수박 생산에 유리한 환경이 있으므로 선도농가가 앞장서서 명품수박 광역브랜드 생산 라인업을 구축한다면 전북수박 브랜드 가치 향상과 더불어 부가가치가 높아진다.

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관계자는 "수박시험장은 명품수박을 통한 전북수박산업의 도약을 위해 신기술 개발과 수박 스터디그룹 전문가 교육 등을 더욱 심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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